신규 주택의 미분양, 미계약 물량은 부동산 시장 매수자의 심리를 반영하는 바로미터입니다. 미분양이 늘어날수록 매수자의 심리는 더 얼어붙고, 그로 인해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은 급격한 하락을 거듭하게 됩니다.
이번 '둔촌주공 일병 구하기'라는 정부의 대책이 나올 만큼 정부도 신규 주택의 미분양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 추이를 추적하는 것도 부동산 매수 타이밍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, 이를 쉽고 빠르게 전국 및 지역별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전국 및 지역별 미분양 물량 조회
1. KB부동산 데이터 허브 접속
네이버 및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'KB부동산 데이터 허브'를 검색하고 접속합니다.
'KB부동산 데이터 허브'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빅데이터 통계 분석 플랫폼으로 주월 간 주택 동향, 부동산 심리지수, 소득 대비 주택 가격 PIR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2. 공공통계 → 미분양 선택
사이트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여러 메뉴가 뜨고 그 중 '공공통계'에 마우스를 옮기면 주택거래량, 미분양, 인구, 가구, 토지 등 하위 메뉴가 있으며 '미분양'을 선택합니다.
3. 전국 미분양 현황 확인
왼쪽 상단의 '전국'을 클릭하여 지역을 선택하면 지역별로 미분양 현황을 볼 수 있으며, 그래프 우측 상단의 기간 설정에서 연별, 분기별, 월별로 선택하여 볼 수도 있습니다. 또한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준공 후 미분양 현황. 즉 입주가 시작될 때까지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 물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4. 미분양 지역 순위
예를 들어 지역을 서울로 선택하고 화면을 끝까지 내리면 아래와 같이 서울의 미분양 지역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.
'KB부동산 데이터 허브'는 미분양 물량을 그래프 및 지도를 통해 보기 쉽게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. 앞선 글에서 알아본 주택구입부담지수 HAI도 중요하지만, 미분양 물량 추이도 주기적으로 조회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기가 이어질지, 상승기로 전환될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니 잘 정리해두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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